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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스크 쓰지 마” 항공기서 난동부린 남성, 부인에게 얻어맞아

항공기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난동 피운 한 남성이 동행한 아내에게 얻어맞는 일이 벌어졌다. 카나리안 위클리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맨체스터에서 테네리페로 향하는 이지젯 EZY1907편 항공기에서 마스크를 벗은 한 남성 승객이 다른 탑승객들을 상대로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 모두 마스크를 벗어”라고 소리친다. 기내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승객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마스크를 쓰면 바이러스가 더 오래간다” “신이 우릴 도와줄 거다” “맞서 싸워라”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옆자리에 한 여성이 진정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질렀고 여성이 그를 때리는 소리가 난다. 이 여성은 남성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성이 부인에게 욕설하며 달려들자 주위 승객들이 그 남성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 남성은 이지젯 승무원의 신고로 목적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고 카나리안 위클리는 전했다. 이지젯 즉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행동하도록 교육을 받았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기내에서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10.23 16:16
경제

"난 신종코로나 감염자"…승객 거짓말에 캐나다 비행기 회항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한 승객의 거짓말에 캐나다발 자메이카행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해 자메이카 몬테고베이로 가던 웨스트젯 항공기가 이륙 2시간 만에 기수를 돌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 항공사 측은 회항 이유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한 제멋대로 구는 승객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243명을 태운 이 항공기의 예정 비행시간이 절반을 지날 무렵 한 남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셀카를 찍으며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승무원은 이 승객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주고 그를 비행기 뒤편에 격리한 후 토론토로 회항했다. 이 남성은 토론토 도착 후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비행기가 자메이카에 도착하지 않으면서 몬테고베이에서 캐나다로 돌아가려던 승객들도 발이 묶였다. 토론토로 돌아온 승객들은 이튿날인 4일 오전 마련된 다른 비행편을 타고 자메이카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캐나다엔 현재까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4명이며, 자메이카를 비롯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엔 아직 확진자가 없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2.05 08:33
연예

'당잠사' 신이준, 수지·서현진 아역 출신 '존재감↑'

배수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소녀는 누구일까. 신예 신이준이다.신이준은 SBS 새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어린 남홍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3회에서 평범했던 배수지·신이준(남홍주)이 예지몽을 꾸기 시작한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로 흘러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부분을 짚었다.신이준은 최원영(아버지)에게 꿈 속 상황을 설명했다. 무장탈영병이 버스에 탈 것이니 운전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원영은 그럼에도 버스 운전을 하러 떠났다. 점점 신이준이 말한 상황과 맞아 떨어졌다. 최원영은 버스가 고장났다는 거짓말로 자신과 군인을 제외한 모든 승객을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 신이준은 승객들을 버스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하게 했다.이후 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최원영과 탈영병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사고가 날 것을 미리 알고 버스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킨 부녀의 이야기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참사를 막은 용기라며 정치권이 나섰다.이 과정에서 신이준의 연기가 돋보였다. 짧은 머리칼에 푹 눌러 쓴 모자와 야구 점퍼 차림 등 영락없는 사내 아이로 보였으나 여자아이였다는 사실이 4회 끝날 무렵에 밝혀져 드라마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실제 신이준은 올해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실력을 인정 받은 아역 배우다. 최근 작품으로는 tvN 금토극 '시그널' 속 인주고 여고생사건 주인공과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 주인공 서현진(윤서정)의 아역을 연기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9.29 20:30
연예

누구말이 맞나 "때렸다" "그런적없다" 대한항공 진실공방 점입가경

땅콩리턴이 진실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을 둘러싸고 대한항공 측과 피해자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당시 기내 상황과 관련한 새로운 주장들이 내부 관계자들과 시민단체들에 의해 속속 제기되면서 땅콩 회항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검찰과 대한항공, 참여연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8일 조 전 부사장은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일등석에 탑승해 마카다미아넛을 봉지째 건넨 승무원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 익명게시판에는 "원래 규정은 승객에게 마카다미아넛을 봉지째 보여주고 (승객이) 먹겠다고 하면 작은 그릇에 담아준다. 객실 승무원은 잘못이 없다"는 반박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해당 설명은 한국 출발편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미국 출발편은 세관 등의 문제로 땅콩 등 음식을 보여주면 안 되게 돼 있다"며 "이런 내용은 조사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할 때 사무장이 기장과 협의했다는 대한항공측 설명에 대해서도 조종사 노조가 반박하고 나섰다. 조종사 노조는 성명에서 "사측은 램프리턴이 기장과 협의 하에 이루어진 것처럼 언론에 발표했지만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무장이 기장에게 '게이트로 리턴해야 한다'고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질책하고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이유를 놓고도 주장이 엇갈린다.대한항공은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겨 있는 태블릿PC 암호도 풀지 못하는 등 매뉴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둘러댔다"고 사무장에게 잘못이 있음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을 고발한 참여연대는 "사무장이 태블릿PC 암호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대한항공의 사과문은 100% 거짓"이라고 주장했다.대한항공 익명 게시판에도 "당시 사무장이 갤럭시 노트를 꺼내 부사장에게 규정을 보여줬고, 당황한 부사장은 무안한 상태에서 사무장에게 내리라고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과 사무장의 무릎을 꿇게 한뒤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거나 한국에 도착한 직원들의 귀가를 막고 거짓진술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대한항공 승무원 등에게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일이 확실히 있었다고 한다"며 "탑승객 증언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기에서 내쫓긴 사무장은 이날 검찰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무릎을 꿇리고 삿대질과 욕설을 해 모욕감을 느꼈으며, 서비스 지침서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찍어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또한 "조 전 부사장이 '당장 연락해서 비행기 세워 나 이 비행기 못가게 할 거야'라고 말했고, 사측이 자신을 찾아와 거짓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폭행을 당했다는 사무장의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2.13 15:02
경제

2006 황당 거짓말, 정말 이건 아니잖아

새해가 되면 연을 띄운다. 질병·사고·흉년 등의 나쁜 액운은 멀리 사라지고 복이 찾아오도록 비는 마음으로 실을 끊어 날려보낸다. 2006년 황당하고 거짓말 같은 사건들을 정리해본다. 연 위에 이 사건들을 실어 멀리 날려보낸다. 복된 새해를 맞이하고픈 마음으로….▲경제-집 사지 말라고?참여 정부는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 8차례의 대형 부동산 정책과 40여 차례의 세부 처방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 급등은 계속되면서 신뢰를 잃게 됐다.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집 사지 말고 기다려라. 지금 집 사면 낭패 본다”고 했다가 국민들의 분노를 사며 낙마했다.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역시 지난 10월 신도시 건설을 발표하며 “지금 집 사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과학-황우석 전 교수 논문 조작세계가 놀랐다. 아니 세계는 속마음으로 쾌재를 불렀을지도 모른다. 줄기세포복제 분야에서 한국에 뒤처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심이 되는 상황으로 변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도 엄청난 뉴스였다. 황 전 교수는 언론의 논문 조작 의혹 제기에 강력 반발하다 올 상반기 검찰 수사를 통해 조작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 국민을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트렸다. 2005년부터 이야기가 터져나와 2년 연속 화제에 올랐다.▲문화 출판- 대리번역 논란 무려 38주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면서 최장기 기록을 갈아치웠던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는 대리번역 의혹에 휩싸였다. 출간 9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대열에 합류했지만 번역자인 아나운서 정지영씨 외에 다른 번역자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대리 번역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정씨는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고. 인세 81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최근엔 한젬마씨도 대리저술 도마 위에 올랐다. ▲UCC-고아 커플의 지하철 결혼식 올 2월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고아 커플 결혼식’의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누리꾼은 신랑·신부의 진실한 표정과 눈물에 크게 감동했다. 결혼행진곡 대신 승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부부가 지하철을 내릴 때는 모두가 행복을 빌어줬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 매체들도 주요 뉴스로 다루며 두 주인공을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들은 호서대 연극학도들로 밝혀졌다. 두 달간의 연습을 거쳐 지하철 안에서 벌인 ‘게릴라 연극’이었던 것. ▲사회-성매매 방지 사이트가 음란 사이트? 여성가족부가 성매매 방지법 시행 1년을 맞아 캠페인을 벌이며 개장한 사이트 ‘화이트 타이(White Tie)’는 애물단지가 됐다. 여성가족부가 사이트 사용 후 주소를 반납했으나. 이 주소가 포르노 업체에 팔려나간 것. 성매매 방지가 아니라 음란 동영상이 뜬다니 누리꾼들 화도 날 만하다. 여성부는 이어서 ‘성매매 거부 상금 제공’ 이벤트로 연말 대미를 장식했다. ▲기타-사행성 엽기 등 이외에도 한 공중파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며느리의 모유를 먹고 피부가 고와졌다고 주장한 시어머니의 사연. ‘ 예시’와 ‘연타’ 기능으로 최대 250배의 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게임기를 개조해 사람들을 끌어들였던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담보나 보증 없이 상품을 계속 공급해주고 물건을 팔아 돈이 입금되면 그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현혹해 4조원의 피해금액 . 30만명의 관련 피해자를 양산한 다단계 판매회사 JU그룹 사건 등등 서민들에게 황당한 웃음과 서글픈 눈물을 안겨준 사건이 많았다. 2006.12.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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